본문 vs. 제목
타입은 본문과 제목용 두 가지 주요 카테고리가 있다. 본문용 타입은 작은 사이즈에서 판독하고 가독하기 적합하게 디자인되었으며 대부분 깔끔하고 일관되며, 복잡하지 않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제목용 타입보다 글자의 간격이 더 넓고 작은 사이즈에서도 뭉개지지 않는 얇은 획을 포함한다. 반면 제목용 타입은 강한 개성과 정교하고 표현적인 형태와 더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ㄹ위해 작은 사이즈의 긴 본문에서 필요한 판독성과 가독성을 무시할 수 있다.
많은 타입페이스들이 이러한 내용에 정확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본문용이나 제목용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어떠한 것은 중간 정도 사이즈에서 최고로 좋아 보인다. 따라서 폰트를 선택할 때, 사용할 타입의 실제 사이즈에 가깝게 하여 단어들의 조합을 살펴보아야 한다. 60포인트 사이즈의 'a'에서 'z'를 보고 14포인트 사이즈의 텍스트가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일지 추측하기는 어렵다.
타이포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가끔 디자인은 강력하고 비언어적인 방법의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타입과 일러스트레이션을 혼합하여 표현하는 것으로 그 해결책을 내놓는다. 이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타입을 통합하거나, 타이포그래픽 글리프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들거나, 심지어 타입이 일러스트레이션의 한 부분이 되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타이포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과 시각적 재미는 독창적이고 효과적이며 영향력 있는 디자인을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스크립트, 캘리그래픽 그리고 핸드라이팅 폰트
스크립트와 캘리그래픽 폰트는 독자적인 종류에 해당하며, 텍스트와 디스플레이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다. 이 폰트들은 매우 우아하고 형식적이고 고급스럽기도 하고 인간적이고 변덕스럽고 개인주의적이기도 하다. 스크립트와 캘리그래픽 폰트는 종종 초대장, 안내문, 헤드라인이나 머리글자에 사용 된다. 핸드라이팅 폰트는 개인적이고 비공식적인 분위기를 요구하는 양식의 서신이나 광고 또는 브로슈어에 가장 적합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카테고리 안에 있는 많은 폰트들은 프로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초보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무서운 속도로 증가했다. 폰트를 선택하기 전, 대문자와 소문자의 판독성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적합한 폰트인지를 신중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 폰트들은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지만 강력한 그래픽의 효과로 전하려는 메시지와 멀어지거나 클라이언트나 소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폰트가 아닐 때
어떤 디자인 작업들은 기존의 폰트로는 실행할 수 없는 타이포그래픽적 처리와 해석을 요구한다. 아무리 많은 타입을 검토해도 원하는 것이 없을 때가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두려워하지 말고 매우 전문적이고 독특한 특징으로 인하여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문자 디자이너나 캘리그래퍼의 작업을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한다. 그들은 한 단어의 로고나 광고 캠페인을 위해 알파벳 전체를 디자인할 수도 있다. 수천 개의 타입페이스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문자 디자이너와 캘리그래퍼의 작품과 예술성의 가치는 매우 높으며 디자인 커뮤니티를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지속될 것이다.
타입 패밀리
타입 패밀리 사용은 심사숙괳야 한다. 일반적으로 타입 패밀리는 산세리프체, 세리프체, 간혹 인포멀체 또는 스크립트 버전의 본문용 또는 본문/제목용 패밀리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서로 효율적으로 작업이 되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각기 다른 마무리 세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타입페이스들을 섞어 사용하되 깔끔하고 과도하게 디자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타입 패밀리에 작은 대문자가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보너스에 해당되는데 작은 대문자들은 독자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고 글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타입페이스를 선택하고 사용함에 있어서 고려할 몇 가지 제안과 핵심적 요소는 다음과 같다.
-해야 할 것
- 소수의 기본 타입페이스와 타입 패밀리로 시작하고 타입페이스를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습득한다. 이를 타이포그래피 집합의 뼈대가 되는 중요 요소로 간주하고 특정 상황에 적합하게 더 추가할 수도 있다. 많은 탁월한 디자이너들은 여러 작업에 동일한 타입페이스를 사용하되 참신하고 좋은 작품이 되도록 항상 관리한다.
- 흰 여백을 남긴다. '보다 적은 것 또는 부족한 것이 보다 많은 것이 된다'라는 옛말은 종종 타입과 디자인에도 적용된다. 모든 공간을 촘촘히 다 채울 필요는 없다. 사실 흰 여백은 극적인 상황을 조성하고 타입을 강조한다.
- 본문 타입을 선택할 때 제작에 관련된 문제를 고려한다. 예를 들어, 아주 작은 사이즈로 제작하여 인쇄할 때 가는 획의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는지 살펴야 한다.
- 작업에 사용할 타입의 사이즈가 실제로 어떻게 보일지 고려한다. 예를 들어 헤드라인으로 두꺼운/가는 스크립트체를 사용하거나, 획의 굵기 대비가 큰 타입페이스를 사용할 때, 큰 사이즈에서 너무 투박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18포인트 사이즈에서 보기 좋았던 것이 96포인트 사이즈에서는 너무 무거워 보이거나 그 타입만의 매력을 잃을 수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 본문용 타입을 설정할 때 너무 크게 하지 않는다. 작은 타입에 넓은 레딩이 가끔은 큰 타입에 좁은 레딩보다 가독성이 높다.
- 정해놓고 타입을 설정하지 않는다. 가장 보기 좋고 잘 읽히는 포인트 사이즈를 결정하고 그것에 따라서 레딩과 행 길이 또는 본문의 길이를 조정한다.
- 너무 가늘거나 미세한 굵기의 타입을 밝은 색상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프린트할 때 깨질 수도 있다.
- 페이지 레이아웃 프로그램의 효과들로 타입을 변형시키지 말자. 컴퓨터 기능을 사용하여 늘리고 비스듬하게 기울이거나 또는 두껍게 하거나 압축시키면 매우 아마추어적으로 보이며 시선을 어지럽힌다.
- 레이저 출력물에 보이는 타입페이스가 실제 인쇄물보다 훨씬 더 두꺼워 보일 수 있으므로 전자를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실제로 고가의 초대장에 타입이 너무 깨진 상태로 인쇄가 되어 불만을 토로했던 클라이언트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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